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지하 1층 '수선쟁이들'에서 고장난 자물통을 자른 이야기

만약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캐리어의 자물통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해야 한다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의 경우엔
지하 1층 '수선쟁이들'로 가시면 됩니다.

 

제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발 대한항공을 타기 직전에
캐리어의 자물통이 고장나서
크게 도움을 받았던 곳이고
 
또 저같은 경우를 겪는 분들도 계시겠다 싶어서
아래에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지하1층에 있는
수선쟁이들에 대해서 올려둡니다.
 
찾아보니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도
수선쟁이들이 있습니다.
 

 
 
 

1. 수선쟁이들 지점별 위치 영업시간 안내

 

수선쟁이들 인천국제공항점(제1, 제2 여객터미널)
1) 캐리어 - 수리/ 오픈
2) 명품가방 - 수선/ 염색
3) 명품신발 - 수선/ 광택/ 밑창보강
4) 1호점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위치
5) 2호점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
  
 
 
 
2. 수선쟁이들 1호점
1)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위치
2) 운영시간 : 월 ~ 토(08:00 ~ 18:00, 일요일 휴무)
3) 매달 첫째, 셋째 주 토요일 휴무
* 임시 휴무일은 블로그 공지사항 확인
4) 연락처 : 032-743-7002
 
 
 
 
3. 수선쟁이들 2호점
1)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
   지하 1층 클린 업 에어(세탁소) 내에 위치해 있음
   지하 1층 맥도날드 매장 바로 옆에 있음
2) 운영시간 : 월 ~ 토(08:00 ~ 19:00, 일요일 휴무)
3) 매달 첫째, 셋째 주 토요일 ㅎ 무
* 임시 휴무일 블로그 공지사항 확인
4) 연락처 : 032-743-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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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에서 진행하는 발칸2국 출발일에
아침까지도 잘 작동했던
숫자를 맞춰서 작동하는자물통이 열리지 않아서
매우 곤혹스러웠었는데요.
 
결과적으로 공항에서 근무하시는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서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지하 1층에 있는
'수선쟁이들'에서
고장나서 작동되지 않는 자물통을 잘라낸 후
무사히 출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물통 자르는 비용 : 1만원)
 
마침 탑승할 대한항공 여객기의 출발시간이
2시간이나 늦어져서
대처할 시간이 남아 있어서
지금 생각해도 참 다행이었습니다.
 
캐리어의 자물통이 고장나서 열리지않자
그때부터 당황스러워서 머리속이 하애져서
안내 데스크를 찾아서 물어보면 될 것을
 
당황하니 그것도 생각이 안나서
3층 출국장에서 청소하시는 분들이랑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무작정 물어보고 다녔었고
 
한참동안 그렇게 황망해하다가
드디어 안내 데스크가 보여서
거기로 가서 여쭤보니
 
지하 1층 맥도날드 옆에 있는 
수선하는 곳에 가면 될 것 같다는 소리에
구세주를 만난것처럼 
3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갔었던 일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하1층 맥도날드 옆에 있는
수선쟁이들에 들어가서
작동되지 않는 자물통을 자르고 나오면서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함께 동행한 친구들은 
차라리 첫날 헝가리의 숙소에 가서
그 호텔에서 잘라달라고 하면 어떨까 제안했었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물통을 자르고 간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첫날 헝가리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경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막상 호텔에 도착해서 보니
숙소를 안내해주시는 분 정도만
안내하는 자리에 계셨었고
모두들 깊은 잠에 든 시간이었기 때문에
만약 자물통을 자르지 않고 갔더라면
낭패를 당했겠다 싶었습니다.
 
어쨌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고장난 자물통을 자르고 간 일은 
정말 잘한 일이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알아보니
자물통은 딸이 사용하려고
다이소에서 5천원을 주고 사놓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외에 나갈 땐
좋은 자물통을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 포장을 뜯어서
캐리어에 처음 사용했던 자물통이었는데
그렇게 저를 애먹일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그래도 수선쟁이들 덕분에
1만원의 비용을 지불했어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일이어서
이곳에 필요한 분들도 있겠다 싶어서
수선쟁이들에 대한 정보를 올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