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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오늘부터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발칸 2국(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을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통해서 여행을 다녀온 기록을 간단하게 기록으로 올립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인/아웃으로 노쇼핑, 노팁 상품을 선택하여 다녀왔었는데요, 편안하게 잘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가장 큰 국립공원으로 1949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에 있는 8개의 국립공원 중 가장 커다란 규모로 16개의 호수와 92개의 폭포가 있는 공원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그 중 일부분만 보고 왔는데요, 국립공원을 둘러본 시간은 슬슬 사진도 찍으며 다녔더니 2시간 정도 됩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산호색 물빚은 여름에 가야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간 11월 초는 크로아티아의 겨울에 해당되는 계절이었고 날씨는 맑은 편이었지만 약간 구름이 끼어있어서 위와 같은 정도의 코발트색 물빛이었습니다.

그래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걸으며 구경하는 동안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지만 아름다운 산호색 물빛을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의 물빛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여름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폭포들의 물의 양도 매우 많아서 더욱 아름답다고 합니다. 겨울철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그래서 매우 여유있게 한가로운 마음으로 경치를 보면서 즐길 수 있었지만 그래도 사진으로 봤었던 산호색의 아름다운 물빛을 보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이어서 즐거웠고 행복했던 추억의 장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사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보고 나니 설악산과 속리산 등 우리나라에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견줄만한 아름답고 멋진 그런 곳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우리나라 구석구석 가보지 않았던 곳들을 다녀보려는 마음이 더욱 생긴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물길따라 조금씩 조금씩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는 설악산의 비선대 가는 길, 넓은 계곡물을 옆에 두고 데크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산속으로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는 속리산 계곡길 등은 겨울에 본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못지않게 아름답고 훌륭한 우리나라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여행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느낀 점은 우리나라는 좋은나라이고 아름답고 살기좋은 나라라는 점입니다. 여행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 것이라는 것도 다시 한 번 느낀 여행이었고 지금 집에서 이렇게 정리를 하고 있는 시간이 참 좋고 행복합니다. 


 
 


이번 발칸 2국 여행을 통해서 알게된 내용인데요,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여행 성수기는 9월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월 이후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비가 자주 오고 추워서 여행 비수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9월에 영하 1도까지 내려갔었고 겨울처럼 매우 추웠다고 하고요, 오히려 제가 여행을 다녀온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엔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았고 매일 햇살이 좋아서 여행 가이드님이 말씀하시길 유럽 투어 진행을 한 팀들 중 최고로 날씨가 좋았던 탑3에 들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지구의 기온이 이상해져서 이젠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누는 것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여행을 가서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은 순전히 운의 영역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좋은 날씨를 만난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됩니다.